(8) Ferrous ion chelating 효과 측정


 Ferrous ion chelating 효과 측정은

Marcocci L 등(1994)의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시료용액 1 mL (0.1 mg/mL, 0.5 mg/mL 및 1.0 mg/mL),

80% ethanol 0.8 ml,

2 mM FeCl2⦁4H2O [iron(II) chloride tetrahydrate; 220299, Sigma, St. Louis, MO, USA]

용액 0.1 mL를 넣은 후

30분간 실온에서 반응시킨 후,

5 mM ferrozine [3-(2-pyridyl)-5, 6-diphenyl-1, 2, 4-triazine-4', 4''-disulfonic acid; P5338, Sigma]

용액 0.1 mL를 첨가한 다음 혼합하여

실온에서 10분간 반응시켰으며,

562 nm에서 흡광도를 측정하였다.

 

추출물의 chelating 효과는

아래의 수식에 따라 산출한 후,

대조구로는 대표적인 chelating agent인

EDTA(0.1 mg/mL)를 사용하였다.

 

 

Chelating activity (%) = ( 1-A / B ) × 100


 A: 시료 첨가군의 흡광도

 B: 용매 첨가군의 흡광도


 


 

(9) 통계 처리


 실험결과는 SAS package(release 8.01)를 이용하여

평균±표준편차로 표시하였고,

평균값의 통계적 유의성은

p<0.05 수준에서

Duncan's multiple range test(SAS 1990)에 의해

검정하였다.



 

 

(6) 아질산염 소거능 측정


 아질산염(NaNO2) 소거능은

Gray JI & Dugan LR(1975)의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즉, 1 mM NaNO2 용액 2 mL에

시료용액(1 mg/mL) 1 mL를 가하고

0.1 N HCl(pH 1.2), 0.2 M 구연산완충액(pH 3.0 및 pH 6.0)으로

각각 pH 1.2, 3.0 및 6.0으로 조정한 후

반응액을 10 mL로 하였다.

 

이 용액을 37℃에서 1시간 반응시킨 후

각 반응액을 1 mL씩 취하여

2% 초산용액 5 mL와 Griess 시약

(30% 초산용액에 1% sulfanilic acid 와 1% naphthylamine을 1:1 비율로 혼합한 것)

0.4 mL을 가하여 잘 혼합하였다

 

이 혼합액을 15분간 실온에서 방치한 후

520 nm에서 흡광도를 3반복 측정하여

아질산량을 구하였다.

 

 대조구는 Griess시약 대신

증류수를 0.4 mL 가하여 동일하게 행하였다

 아질산염 소거작용은

시료를 첨가한 경우와

무첨가한 경우의 아질산염 백분율로 나타내었다. 

         

    

       

 


               N : 아질산염 소거능

               A : 1 mM NaNO2 용액에 시료를 첨가하여

                   1시간 반응후의 흡광도                        

               B : 1 mM NaNO2 용액에 시료 대신에 증류수를

                   첨가하여 1시간 반응후의 흡광도  

               C : 시료 추출물 자체의 흡광도


 


 

(7) SOD(supeoxide dismutase) 유사활성능 측정


 SOD 유사활성능은

Marklund S & Marklund G(1974)의 방법을

 변형하여 측정하였다.

 

즉, 일정농도의 시료용액

(0.5 mg/mL, 1.0 mg/mL 및 2.0 mg/mL) 0.4 mL에

pH 8.5로 보정한

tris-HCl buffer(50 mM tris + 10 mM EDTA) 5.2 mL와

7.2 mM pyrogallol(containing 10 mM HCl) 0.4 mL 가하고

실온에서 10분간 방치한 후,

1 N HCl 용액 0.2 mL를 첨가하여 반응을 정지시킨 후,

여과지(Whatman No. 1)로 여과하여

420 nm에서 흡광도를 측정하였다.

이때 superoxide dismutase 유사활성능은

아래의 식으로부터 구하였다.


         

   

       

           A : 시료첨가구의 흡광도   

           B : 시료 무첨가구의 흡광도

           단, A, B는 대조구의 흡광도를 제외한 수치임

 

 

 

 

 

 

 


 

(3) 총 페놀 화합물 함량 측정


 총 페놀화합물 함량(Kim DO 등 2003)은

Folin-Ciocalteu’s phenol reagent가

추출물의 폴리페놀성 화합물에 의해 환원된 결

 몰리브덴 청색으로 발색하는 것을 원리로 분석하였다.


400 μl 추출액에

2%  sodium carbonate 용액 4ml를 가하고

정확히 3분 후에 Folin Ciocalteu’s phenol reagent 를

200 μl를 가하고 60분 방치한 후

750 nm에서 반응액의 흡광도 값을 측정하였고

표준물질로 tannic acid를 사용하여

표준 검량선을 작성하였으며,

표준곡선 작성에 이용한 tannic acid의 농도는

25, 50, 100 μg/ml이었다.

총 폴리페놀 함량은

시료 g중의 mg tannic acid로 나타내었다.


 


(4)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 측정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Kang YH 등 1996)은

시료용액(200 μg/mL) 1 mL와

diethylene glycol 10 mL를 혼합하고

 여기에 1 N NaOH용액 1 mL 가하여

잘 혼합한 후 37℃에서 1시간 반응시킨 후

 420 nm에서 흡광도를 측정하였다.


이때 표준검량곡선은

quercetin(Sigma Co., St. Louis, USA)을 사용하여 작성하였으며,

표준곡선 작성에 이용한 quercetin의 농도는

50, 100, 150 및 200 μg/mL이었다.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시료 g중의 mg quercetin으로 나타내었다. 


 


 

(5) DPPH에 의한 전자공여능 측정


 시료 추출물들에 대한 비효소계 시스템에서의

radical 소거능을 측정하고자

DPPH에 의한 전자공여능(electron donating ability)을 검색하였다.

전자공여능은 Blois방법(Blois MS 1958)을 응용하여

DPPH(1,1-diphenyl-2- picrylhydrazyl)에 대한

각 시료들을 3반복하여 전자공여능으로 측정하였다.


즉, 일정농도의 시료용액

(0.1 mg/mL, 0.15 mg/mL 및 0.2 mg/mL) 1 mL를

각각 취하여 0.1 mM DPPH 용액(absolute ethanol solution)

4 mL과 잘 혼합하여 실온에서 30분간 반응시킨 후

517 nm에서 흡광도를 3반복하여 측정하였으며

 따로 무첨가구 시험을 하여

대조구의 흡광도를 같은 조건에서 측정하였다.


비교구로 ascorbic acid와 BHT를 이용하여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전자공여능을 측정하여

시료군과 비교하였다.


이들 측정값을

다음과 같은 계산식에 의해

DPPH 전자공여능을 계산하였다.


단순회귀분석을 통하여

시료 무첨가구의 전자공여능을 50% 감소시키는데

필요한 시료의 농도(mg/mL)를 IC50값으로 나타냈다.

 


 

               

 

               A : 시료 첨가구의 흡광도

               B : 시료 무첨가구의 흡광도

 

 

 



자생 엉겅퀴 잎 추출물의

항산화효과 및 생리활성


Antioxidative and Physiological Activities of

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Leaf

Extract



실험 목차



<재료 및 방법>

 1. 실험재료

 2. 실험 방법

  (1) 일반성분 분석

  (2) 메탄올 추출물의 제조

  (3) 총페놀화합물 함량 측정

  (4) 총플라보노이드 함량 측정

  (5) DPPH에 의한 전자공여능 측정

  (6) 아질산염 소거능 측정

  (7) SOD(superoxide dismutase) 유사활성능 측정

  (8) Ferrous ion chelating 효과 측정

  (9) 통계처리


<결과 및 고찰>

    1. 일반성분

    2. 추출 수율

    3. 총페놀화합물&총플라보노이드 함량

    4. DPPH에 의한 전자공여능

    5. 아질산염 소거능

    6. SOD(superoxide dismutase) 유사활성능

    7. Ferrous ion chelating 효과 측정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1. 실험재료


본 실험에서 일반성분 분석 및

생리적 활성을 측정을 위해

사용된 엉겅퀴(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는

강원도 정선에서 채취하였고,

잎 부분만을 따로 분리하여 분쇄하여

40mesh에 통과시킨 후

-40℃에서 냉동 보관하면서 시료로 사용하였다.



2. 실험방법


1) 일반성분 분석


일반성분은 AOAC법(A.O.A.C. 1995)에 따라 행하였다

즉, 수분은 105℃ 상압건조법,

조지방은 Soxhlet 추출법,

조단백은 semi micro Kjeldahl법(N x 6.25),

조회분은 550℃ 회화법

탄수화물은 100에서 수분, 조지방, 조단백, 조회분을

뺀 값으로 하였다. 



3) 메탄올 추출물 제조


엉겅퀴(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를

99.5% 메탄올을 사용하여 추출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즉, 엉겅퀴(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를

먼저 분쇄기(IKA M20, IKA, Germany)로 40 mesh로 조분쇄한 후

methanol을 가하여 3시간 침지, 여과하여 추출하였다.


추출물은 여과지(Whatman No. 2)로 여과하고

남은 잔사에 다시 용매를 가하여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3반복 추출하여 제조하였다.


이 추출물을 40±1oC에서

감압농축(rotary evaporator N-1000, EYELA, Japan)하여

80℃의 상압건조기(Dry oven HST-502M, Hanbaekst, Korea)에서

용매를 완전히 제거하였다.


추출 수율의 측정은 추출에 사용한 시료의 건물에 대한

추출물의 총 고형분 함량의 백분비로 하였다.

제조된 메탄올 추출물 시료는

냉동실(-40℃)에서 보관하면서 실험에 사용하였다. 







엉겅퀴속(Cirsium Miller)은

국화과(Asteraccac)의 국화아과(Asyeroideae)

엉겅퀴족(Cynareae) 엉겅퀴아족(Carduinae)에

속하는 식물군으로 전 세계적으로 250~300여 종이

한국, 중국, 일본, 만주, 러시아 그리고 대만 등의

북반구 온대지역을 비롯하여

북미, 유럽, 북아프리카 등에 분포한다


* 참고문헌

Song MJ 등 2007, Kim EM 등 2009




엉겅퀴(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는

2년 초로 연한 줄기는 껍질을 벗겨서 생으로 먹거나 나물로 먹으며,

큰 엉겅퀴(Cirsium pendulum Fischer)는 다년초로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고려엉겅퀴(Cirsium setidens Nakai)는 ‘곤드레’라고도 하며,

다년초로 산과 들판에 약간 그늘진 곳에 자라고

4~5월경 어린 순을 나물, 국, 볶음 등으로 먹는

우리나라 특산물의 하나이다


* 참고문헌

Lee YM 등 2008, Lim SS 등 1997a, Suh JT 등 1995




국내외 엉겅퀴 연구를 보면,

엉겅퀴속 식물은 생리활성이 뛰어난

apienin, luteolin, myricetin,  kaemferol, pectolinarin,

5,7-dihydroxy- 6,4'-dimethoxyflavone,

hispidulin-7-neo-hesperioside를 포함한

약 78종의 falvonoid가 확인되었으며,

apigenin은 암예방 효과 및 신경보호 효과,

항염증, 항진경 및 항균작용 등의

생리 활성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참고문헌

Chung MS 등 2007, Liu S 등 2006, Lee HK 등 2003,

Lee MK 등 2002, Lim SS 등 1997b




또한 엉겅퀴는 지질과산화를 억제하고

glutathione reductase의 활성을 증가시켜

알코올 해독을 촉진시키므로 간 보호 작용이 있으며


*참고문헌

Park JC 등 2004




ICR 쥐에게 300mg/kg 투여 시 항우울 작용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참고문헌

Park HK 등 2006




고지혈증 시 혈청 지질 함량을 감소시키고,

간장 내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질 등의 농도를

감소시키므로 간 손상을 지연시킬 수 있다


*참고문헌

Lim SS 등 1997, Lim SS 등 1997a




엉겅퀴 꽃 추출물에서 apigenin, luteolin이 검출되었으며


*참고문헌

Kim SJ 2003




엉겅퀴 잎 추출물은

항류마티스성의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 참고문헌

Lee JH 등 200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 자생하는 엉겅퀴를 채취하고

잎을 메탄올로 추출하여

생리활성 및 항산화 활성을 연구하고

엉겅퀴를 이용한

천연항산화제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자생 엉겅퀴 잎 추출물의

항산화효과 및 생리활성



Antioxidative and Physiological Activities of

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Leaf

Extract








대부분의 호기성 생물체는

산소를 이용하여 에너지 대사를 하며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상해에 대해

여러 자기방어 기구를 구비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의 방어능을 초과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은

성인병이라 불리어지는

관절염, 순환기장애 뿐만 아니라

치매 등과 같은 여러 질환읜 원인이 되고 있다.


*참고문헌

Halliwell B 1991, Fukuzawa K 등 1990




유해산소라고도 불리는 활성산소는

가장 안정한 형태의 산소인

삼중항 산소 (³O₂)가 산화-환원과정에서

환원되어 생성되는 일중항산소인

superoxide anion 라디칼(·O₂­­-)이나

과산화수소(H₂O₂) 및

hydroxyl 라디칼(·OH)처럼 짝짓지 않은

상태의 전자를 갖는

프리 라디칼(free radical)들로서,


이들은 단백질, DNA, 효소 및 T세포와 같은

면역체계에 관여하는 세포 혹은 인자들을

손상시켜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킨다


*참고문헌

Regnstrom J 등 1922, Gey K 등 1911, Abuja PM 등 2001,

Kroemer G 등 1955, Marnett LJ 2000, Rice-Evans CA 등 1993,

Shigenaga MK 등 1994, Ames BN 1989, Esterbauer H 등 1990,

Dizdaroglu M 등 1990, Fedtke N 등 1990, Johnson TM 등 1996




때문에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항산화제의 개발 연구가 진행되어

superoxide dismutase(SOD),

catalase, glutathione peroxidase 등과 같은 항산화효소와

vitamin E, vitamin C, carotenoid, glutathione,

β-carotene, astaxanthin 및  합성 항산화제인 t-Butyl-4-hydroxyani

sole(BHA),  3,5-(t-Butyl)-4-hydroxy toluene(BHT) 등


여러 가지 항산화제가 알려졌으나,

항산화 효소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온도나 pH에 심한 영향을 받아 산업적으로 응용하기 어렵고

 합성 항산화제 경우에는 변이원성 및 독성이 지적되면서

보다 안정하면서 효능이 높은 천연 항산화제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문헌

Kitahara K 등 1992, Hatano T 1995, Masaki H 등 1995,

Cort WM 1974, Branen AL 1975




대학시절 국내 엉겅퀴에 대한

항산화 실험을 통해

미래 항상화제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국내 자생 엉겅퀴의

잎, 줄기, 뿌리 중에서

잎 부분의 항산화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여러 실험결과를 공유하려 한다.






이제까지 내가 적은

사도바울의 신비주의에 관한

5가지 글은 14의 내용일 뿐이다.

즉, 이 책의 극히 일부분이다.


내용이 내용인지 복잡하고

다소 어려운 용어와

잘 이해되지 않는 문법으로 인해

읽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던 경험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

이제 마무리를 통해

사도바울의 신비주의는 끝내려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종말론적 세계관과

전반적인 사도바울의 사상

그리고 슈바이처가

바울의 불후의 유산이라고 말한

"생각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사도바울의 사상은 책에 나와있기에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었지만

종말론적 세계관에 대해서는

내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먼저, 사도바울의 사상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그리스도와의 공동이다.

다른 신-신비주의와 같이

무한자와 합일되는,

우리와 같은 사람(유한자)라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됨

즉,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공동이 되는 그리스도-신비주의 이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공동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믿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생각함에 관한 내 생각이다.

생각함이 없이 받아들인다면 고인 물과 같다.

성경 말씀을 받아들이며 믿는 것은 좋지만

이에 대해서 내 상황가 맞게

생각하고 음미할 때

새로운 믿음이 생겨날 것이다


물론, 이로인해 잘못된 해석이나

판단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이런 "생각함"은

바울의 믿음과 윤리에 안에서

생각하는 "생각함"이어야 할 것이다.


즉, "생각함"이란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신의 세계관에 국한되어야 한다.


세월이 지나면서

세계와 세계관은 변화하고 새로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받아들이기만 하는

그리스도 공동체는 정체될 수밖에 없다.

정체된 종교의 결말은 뻔하다.

이를 해결해주는 것이 바울의 유산

곧 "생각함"이고 때문에 슈바이처는

바울의 불후의 유산을 "생각함"이라 말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종말론적 세계관이다.

구속이란 하나님의 나라와

메시아의 도래 안에 존재한다는

복음적-원시 그리스도교적 믿음과

미래적 메시아로서의 예수의 대한 믿음 안에서

도래하는 나라를 끝까지 생각하되

자신이 처했던 시간적 제약성을 뛰어넘어

모든 시대에 대해 타당성을 가질 수 있는 "표현"을

바울은 생각해 내었다.


이러한 점에서 바울의 신비주의는

하나님의 나라와 현재의 미래가 공존한다고

볼 수 있다.


옛 그리스도인들에게 종말이라 함은

세상이 외적으로 변화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시적으로 도래하여

자신들이 구속받는 모습을 상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의 죽음 뒤에도

그들이 생각했던 세상의 종말은 일어나지 않았기에

당황스럽고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에게 바울의 신비주의는

그들의 종말론적 세계관이 가져온

문제를 해결해주었다고 할 수 있다.


바울은 이렇게 종말론을 포기하지 않고

종말론을 넘어섰다.


사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초기의 구약의 예언들을 봐도

야훼의 날(구약에선 이렇게 표현하고 했다.)은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는 종말이 아니었다.


물론 후대로 가면서

세상의 종말에 대한 기대가 포함되기는 했지만

이는 야훼가 일으키시는 다양한 구원 행동의 하나일 뿐이었다.

사실 종말을 그렇게 생각한 이유도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핍박과 멸시 때문에

하나의 돌파구로서 생각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종말은 신약성서

예수의 선포에 있어서도 엿볼 수 있는데,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했을 때도

세상의 종말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었다.


예수님은 종말을 이야기하면서도

실제로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종말과 똑같은 생각을 했다기 보다는

하나님의 결정적인 구원 행동을

생각하고 기다렸다고 봐야할 것이다.


사실 구약 신약 성서 어느 것 하나만

좁은 시야로 본다면

그리고 "생각함" 없이 들여다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했다" 라거나

"너희들 중에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될 것"

이라는 구절로 인하여 혼란이 올 수 있다.


때문에 성경이란 것은

어느 성서 하나만 가지고 전체를 파악하기 보다는

전체적이고 큰 범위 안에서

그 원리를 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그래야 바울의 신비주의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슈바이처는

그리스적 그리스도교 교리

카톨릭 교회의 교리

개신교 교리


이 모든 교리가

바울의 복음을 간직하지만

바울과 같이 예수의 복음을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대체하는 이해의 틀 안에서

간직하고 있고

이것은 치명적이라고 말한다.


예수의 복음 계속은

오직 순수한 원시 그리스도교적-종말론적

바울주의라고 일축한다.


이러한 바울주의가 예수의 죽음 이후 시기에

적합한 형태로 나타난 예수의 복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수냐 바울이냐 라는 질문은

바울이 예수의 복음을

반복하지 않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후에 바울주의와 예수의 복음이

대립 관계에 들어가게 됨으로서

순수하지 못한 바울인

동방 그리스도교와

불완전한 바울인

서방 그리스도교로 나뉘며


이로 인해 하나님-나라-경건이

구속-경건에 의해 억제되게 되었다.


개신교과 다시

하나님-나라-경건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기존의 카톨릭적-바울적 구속론으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창의에 관한 바울적 가르침이라는

협로에 빠져들게 된다.


더 나아가서 개신교에서 대두되는

하나님-나라-믿음은

바울적으로 규정된 구속론과

자신을 결합시키지 못하고

필연적으로 바울의 복음을

예수의 복음으로 밀쳐 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그리스도와의 공동이라는

바울의 신비주의가 해결해줄 수 있다.


예수의 복음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단순한 전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획득을 약속하며

주어진 구속을

예수와의 공동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약속하는 것이다.


예수의 복음은

이런 바울의 신비주의적 구속 가르침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바울의 윤리 안에는

예수의 복음 윤리가

그 생명을 지속시키고 있다.


예수의 윤리는 바울에게 있어

예수와의 공동 가운데서

체험하게 되는 하나님 나라의

존재 양식 안으로의

구속된 존재의 윤리가 된다.


바울의 윤리는

종말론적 기대 의존성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와 함께

나라의 실현이 시작되었다는

확신과 결합한다.


슈바이처는 바울의 사고가 지닌

위력을 세 가지로 말하고 있다.


1. 바울의 사고가 지니는 깊이가 매우 깊고

   높은 사실성을 지니고 있다.

2. 원시 그리스도교적 믿음의 불이

   바울에게서 타오르고 우리의 믿음 속으로

   옮겨 붇는다

3. 그리스도에게서 갖게 되는 체험이

   바울에게서 우러나오며

   우리를 동일한 체험의 길로 낚아챈다.


바울은 우리를

구속의 사실적인 길로 이끌어간다.


바울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 넘겨준다.


슈바이처가 원래 이렇게 쓴건지

번역이 너무 어렵게 된건지

사실 알아듣기가 힘든게 사실이다.

한글이 맞나.. 싶을정도로..


내 나름으로 정리하자면

바울 생전에는 "창의적"으로

예수의 복음을 계속해왔다.


바울의 사고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예수의 복음이 살아 움직이면서

태동할 수 있도록 가능하게 했지만


바울의 죽음 이후

이것을 계속할 만한 (바울만한)

존재의 부재로 인해

불완전하고 순수하지 못한

교리들이 생겨난 것이 아닐까 한다.


이를 통해

다시금 사도바울이 말한

사상가의 존재의 중요성이 생각났다.


본래 바울은 하나님-나라-경건을 말했지만

어느새 하나님과 나라는 빠지고

(부활 승천 나라에 대한 믿음은 제외되고)

단순히 구속과 경건만이 남아버렸음을

슈바이처는 경고하고 싶었던 것 같다.


모든 교리들이 지닌

단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바울 본래의 윤리와 복음 뿐이라고

슈바이처는 생각하고 있으며


바울의 사고의 위력 3가지를 말하며

여러 학파, 교리들에 대해 깨달음을

촉구하고 싶었으리라 생각된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한다는 사상을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 안에

가지고 있다.


전에 말했듯

죽음과 부활을 믿고

하나님의 나라를 믿음으로서

구속과 구원을 받았다는 것이

바울의 신비주의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자연적인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다는 것이

우리 안에서 현실이 되어 있는 경우에만

그리스도의 영을 소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이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진실이라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믿음으로써 현실이 되고

그리스도의 영을 소유하며

이것이 바로 바울이 생각하는

그리스도-신비주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바울의 영에 관한 가르침은

바울 자신이 속한 당시의 세계관과

현재 우리의 세계관을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해준다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지 않음으로

생겨났던 문제를 해결했고

그 해결책은 우리의 현재

나아가 앞으로의 미래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통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성령을

초지상적인 것들의 모든 광채가

지상적인 것 안에서 가시화되는 것으로 이해하며

이 광채들을 광도(밝음의 정도)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이 펼치는 영향력에 따라 평가한다.


눈에 띄지 않는 영의 윤리적 입증을

최고로 내세우며,

사랑을 영원한 것 그 자체가

시간적인 것 안에서

현실이 되는 은사로 인식한다


마지막으로 슈바이처는

예수의 복음과 바울의 복음에 대하여 언급한다


슈바이처는 바울의 하나님-나라-경건 안에서

우리의 경건히 새롭게 되어야 하며

하나님-나라-일 없이는

모든 것이 헛된 일이라고 주장한다.


죽음과 부활을 믿음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믿음

이 두 가지가 먼저 선행된 뒤

우리의 경건과 행동과 생각이

있어야 한다는 것 같다.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믿음이

그 나라의 실현을 어떤 조치로부터

기대할 것이 아니라


즉, 하나님의 나라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만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의 지배로부터

기대해야 한다고 한다.


예수인가? 바울인가

혹은

예수와 바울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슈바이처는


바울이 복음을 예수의 말로 반복하거나

예수의 복음을 하나의 증인으로

끌어들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복음을 무효화시키는 것이 아니며


다만, 바울은 의미에 맞게

예수의 복음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수의 죽음 이후의 시기에

그리스도교적 믿음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바울이 하나님 나라에 관한 복음을

예수 자신이 설파한 그대로

반복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의 신비주의에 대해

첫 글에 적었듯

바울은 사상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바울은 그 사상가의 역할을

정확하고 제대로 해냈고

그리스도교가 현재 지금까지

살아있는 진리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바울의 사고에 대한 놀라움이 생길 뿐이다.

성경에 써진 글로는

바울이 해낸 일의 중요성이나

그 대단함을 다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까지 영원토록

그리스도교가 이어지게 만든 인물이

바로 바울이라 생각된다.







슈바이처는 앞서

그리스도-신비주의를 언급한 이후

하나님 나라 믿음과

구속 믿음의 통일성을 언급한다.


종말론적 기대(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성취되지 않음으로 인해

그리스도인들은 커다란 문제를 안게 되었다.


이에 바울은 하나님 나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리스도의 신비스러운

죽음과 부활을 통한 그의 공동을 통해

자연적인 세계 시간 안에서

하나님 나라 안에 있게 될

초지상적인 상태에 들어감으로써

구속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바울이 종말론적 세계관이라는 소재 안에서

생각하는 구속 표상이 가진

근본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복음적-원시 그리스도교적 믿음과

(구속이란 하나님 나라와 메시아의 도래 안에 존재한다는 믿음)

미래의 메시아로서의 예수에 대한 믿음 안에서


앞으로 도래할 나라를 끝까지 생각하되

자신이 처했던 시간적 제약성을

(바울의 시대에는 메시아의 도래가 없었으므로)

뛰어넘어 모든 시대에 대해 타당성을 가질 수 있는

표현양식을 바울이 생각해낸 것이라고

슈바이처는 말한다.


이러한 표현 양식이 바로

그리스도 신비주의이며 바울의 신비주의이다


바울의 신비주의 안에서

원시 그리스도교적 믿음은

동일한 것의 본질적인 것,

곧 그리스도에 의한 구속의 표상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살아있는

믿음과 맺고 있는 내적 결합을

모든 시대에서 믿음의 소유가 되도록

만들어주는 형태를 갖추게 된다


후에 그리스도교의 헬레니즘화로 인해

바울의 신비주의는 점점 상실되었으며

이로 인해 식어버린 믿음을

다시 활동시키기 위해서

종교개혁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나


가톨릭 교회, 개신교 교회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과

그 믿음의 의지를 간직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것들은 불완전하다고

슈바이처는 주장한다.


종교 개혁자들이 구속-경건을

일방적으로 회복하여

그리스도와 우리 시대를 위하여

봉사한다고 믿는 모방 신학은

참된 바울이 아니라

바울을 자신에게 맞게 각색한 것일 뿐이며

이것은 바울이 추구하고 가려던 길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바울이 말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살아 생동하는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에 의한 구속 믿음을

깊이 갖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믿음과

하나님 나라 믿음을 함께 심화시키고

양자 가운데서 그 믿음이

더욱더 굳건하게 되기 위해

씨름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시 그리스도교적 믿음으로의

복귀는 불가능하겠지만

이러한 원시 그리스도교의 정신적 본질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살아있는 믿음을 쟁취하고

이 믿음 안에서 우리를

그리스도에 의해 구속받은 자로

이해하는 정도만큼이라도

수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

메시아의 도래가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패닉상태에 빠졌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 안에서의 우리를

한데 어우름으로써



바울은 그 시대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 시대에서도

하나님의 재림에 대한 타당성을

존속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하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고

하나님의 나라를 믿음으로써

하나님께 구속, 구원받았음을 믿는 것

그것이 바울의 신비주의라는 것을

슈바이처는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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