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서 적는다



슈바이처는

바울이 말한 "생각함의 권리"를 옹호하고 주장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바울이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교에

자신이 걸어가야만 하는 길을 지시해준다고 생각했다.


슈바이처는 우리가 그리스도와의 공동이라는 사상을

자신의 세계관 안에서 "생각하는 권리"를 가져야만 하며

이 "권리"를 통해

우리가 진실로 생동하는 정신적 진리의 심오함에

다가가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교는 그리스도-신비주의이며

이는 사상적인 인해와 체험 가운데서 실현된 신비주의

곧 우리의 주이신 그리스도와의 공동이라는 의미의

신비주의라고 말한다.


신-신비주의란 신(神)이나 절대자 등

궁극적 실재와의 직접적이고 내면적인 일치의 체험을

중시하는 철학이나 종교사상을 말하는데

그리스도-신비주의는 당연히 그 신이나 절대자가

그리스도를 칭한다고 보면 된다.


이런 신-신비주의 또는 그리스도-신비주의는

결국 신, 즉 그리스도와의 합일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슈바이처는

신-신비주의는 인간 현존의 피동적 규정성만이

결과로 남게 되며, 신으로서의 상승은

무한자의 대양 속에 추락하는 것으로 끝난다고 말하면서

스토아주의¹, 스피노자², 인도사상³, 중국사상⁴ 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신-신비주의가 이루어지려면

창조주의 의지에 대한 신적 사랑 의지의 대립을 거쳐

그 대립을 극복해야 하지만

인간의 사고는 영원 그 자체를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영원한 것 안에서 가야 할 길을 알기 위해서는

이원론에 이를 수밖에 없으며

동시에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신비주의는

이러한 인식 불가능한 모든 것을

그대로 인식 불가능한 것으로 놓아둔다

사랑의 의지인 하나님에 대한 확신 가운데 살고자 하며

그 하나님 안에서 평화와 활동을 발견하는 길을 걸으면

이원론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슈바이처는 그리스도와의 공동 가운데서

우리에게 정해진 하나님과의 공동이

실현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도-신비주의는 하나님의 자녀 됨을 말하며

이는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 공동 안에서 실현되는 것으로 본다.


이 부분 정말 어렵다

말이 너무 어렵다

그리스도-신비주의는 신과의 합일이 아니라

공동의 개념을 가지고 있음에 반해

슈바이처가 언급한 사상들은

비우거나 신을 자연이나 우주와 같은 것을 보고

이를 이해하려고 하려는 사상을 가지고 있어

의미가 없다고 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부분은 아직도 정확하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이 글을 보게 되는 사람이 답글을 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




1) 스토아주의

세계는 정신과 물질로 이루어졌고

이것은 궁극적 실재의 서로 다른 면이라 주장함

최고선은 덕(德)이며, 

죄와 악의 근원은 무지와 이성의 결핍이라고 보았다



인생의 궁극적 목적을 최고선으로 두었으며

행복은 모든 욕망을 끊어버리고

어떤 것에 의해서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부동심의 경지에 있다고 보았다.

이런 생각은 욕정을 억제하는 생활로 이어졌다



2) 스피노자

신은 모든 자연 안에 머문다고 하는 범신론을 강조했다

때문에 무신론자나 이단의 대명사로 취급받기도 하였다

자연은 필연적으로 결정되어 운행되는데

여기서 진정한 자유란 이성을 통하여

자연의 필연적 법칙을 인식하고

자연과 하나가 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고 보았다



3) 인도사상

범심론적이고 영혼불멸론적인 내세관.

윤회전생의 사상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4) 중국사상

중국사상은 현실주의적 사상이라고 볼 수 있다.

형이상학적 사고가 없지는 않지만

그 형의상의 세계를 분별하는 철학으로는 부족하다

주로 도덕과 정치를 중심으로 하여

현실과 밀착된 형태의 사고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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