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험의 목적은

NaOH 표준용액 적정 실험이었고,

만든 이 표준용액이

과연 정상적으로 만들어졌는가를

옥살산과 NaOH의

산·염기 반응을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NaOH 표준용액을 조제하고

옥살산 용액에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2~3방울 떨어뜨린 후

NaOH과 산·염기반응을 시켰다.

그리고 용액이 붉어졌다 맑아지는 종말점을 찾았다. 



옥살산은 20mL를 넣었지만

NaOH용액은 21mL 21.2mL, 19.55mL로 각각 달랐다.

이론상으로는 옥살산용액과 NaOH용액이

20mL씩 정확히 반응해야 하지만,

NaOH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무게가 원래무게보다 많이 나가게 되며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Na₂CO₃(탄산나트륨)을 생성한다는 사실을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이 탄산나트륨 때문에

알칼리물질을 뷰렛 등을 이용해 사용하고 나서는

꼭 깨끗하게 세척해야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소모된 NaOH의 양이 증가된 걸까?



첫째로, NaOH가 수분을 흡수해서

정확한 무게를 재지 못했고,

저울에서 무게를 재는 과정에서도

정확한 양보다 적은 양을 재었다.

때문에 0.1N보다 더 묽은 농도의 NaOH용액이 만들어 졌을 것이다



두 번째로, 우리조의 옥살산의 역가는 0.9971g였다.

즉, 0.1N의 옥살산보다 약간 더 묽은 옥살산용액을 사용한 것이다.



세 번째로, 사람이 실험한 것이다.

아무리 정교하게 한다고 해도

분명 뷰렛으로 옮길 때나,

피펫으로 옮기고 용량을 잴 때에도

오차가 났을 것이다.



이러한 몇 가지의 오차로 인해서

소모된 NaOH 용액의 양이 늘어난 것 같다.

하지만 우리조에서 실험한

마지막 샘플의 경우에는

오히려 적은 19.55mL의 NaOH가 사용되었다.



같은 시약을 사용했고, 동일한 과정을 거친 것 같은데,

유독 마지막 실험만 적은 양의 NaOH가 사용되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위의 세 가지 가설 중에서

어느 하나를 조금 크게 실수한 것으로 생각된다.

아니면 종말점을 제대로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붉은색으로 변한 샘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원래의 무색으로

돌아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공기중의 산소가 용액 속으로 들어가고,

그로 인해 용액이 점점 산성을 띄게 되어

무색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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